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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칸 지역의 중심인 세르비아는 지리적으로 유럽과 아시아, 역사적으로 서 로마와 동 로마, 종교적으로 기독교와 이슬람이 교차하는 지역에 위치에 있습니다. 이를 통해 세르비아 역사의 굴곡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. 세르비아는 20세기만 8번의 전쟁을 겪을 정도로 상처와 아픔이 많은 나라입니다.
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고액의 지폐. 5천억짜리 세르비아 지폐(1993년까지 사용함)는 빵 한 봉지, 우유 한 병을 살 수 있을 정도의 가치였으니, 세르비아가 겪은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을 말해주지요.
발칸의 맹주국 이었던 세르비아는 1999년 나토공습과 이후 10년 간의 경제 제제로 인해 1990년대와 2000년 대를 "잃어버린 20년"으로 불리고 있습니다. 1980년 대 공산권이 붕괴할 때만 해도 세르비아는 이웃 헝가리보다 경제가 앞섰습니다.
세르비아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현재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. 2016년 World Bank의 전 세계 기업환경 분석에서도 가장 빠르게 기업환경을 개선한 10대 국가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2017년에도 꾸준히 개선하여 전 세계 기업 환경 47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 또한 최근, 영국의 저명한 경제 일간지인 Financial Times가 조사한 94개국 중에서 세르비아가 그린필드 투자 1위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.
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는 약 200만 명이 살고 있는 유럽의 큰 도시 중 하나 입니다. 흰색 도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베오그라드는 다뉴브강과 사바강이 만나는 넓은 평원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. 베오그라드는 지난 200년 동안 40번이나 파괴되고 다시 건설된 비운의 역사, 분쟁의 아픈 역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. 동시에 최근 해외 투자로 사바강 주변에 현대식 고층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으며 고속버스터미널과 기차터미널 이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경제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
베오그라드의 웅장함에 과거 잘 살았던 세르비아 흔적을 발견할 수 있으며, 앞으로의 가능성과 미래를 볼 수 있습니다.